LA시, 첫주택 구매 보조금 14만불로 높여
LA시가 중산층 및 저소득층 첫주택 구매자 대상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을 14만 달러로 확대했다. LA주택부(LAHD)는 저소득층 첫주택 구매자 대상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LIPA’의 지원 금액을 최대 9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5만 달러 증액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중산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 ‘MIPA’의 경우, 6만 달러에서 5만5000달러가 늘어난 11만5000달러로 상향했다. LA시 정부 측은 “LA시의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원금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요즘처럼 집값이 비쌀 때는 한 푼이 아쉬운데 이번 조치로 첫주택 구매자들의 숨통이 조금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원금은 무이자로 30년간 대출해주는 것이지 그랜트가 아니다”라며 “30년 이전에 집을 매각하거나 소유권(타이틀)을 이전하면 받은 지원금을 다시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 조건은 무이자지만 매각 후 양도 차익은 시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야 한다는 설명이다. LIPA와 MIPA 모두 크레딧점수(FICO)가 660점 이상이며 신청자는 사려는 주택 가격의 1%를 다운페이먼트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어야 첫주택 구매자로 인정되며 8시간의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또 집을 주 주거지(principal residence)로 사용해야 한다.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어야 하며 정부 보조금은 다운페이먼트 자금이나 클로징 비용으로 쓸 수 있다. 사려는 주택은 LA시에 있어야 한다. LIPA의 2022년 소득 기준은 4인 가족인 경우, 9만5300달러 이하다. 〈표 참조〉 중산층 대상 주택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MIPA의 경우엔 현재 재원 부족으로 지역 중간 소득(AMI)의 81~120%까지만 정부 지원 대상이다.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기준은 9만5301달러~14만2900달러 사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정부 웹사이트(housing.la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장은 “AMI의 121~150% 대상자를 위해 시 정부가 예산을 확보 중이다. 곧 지원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및 상담을 원하는 한인은 전화(213-380-3700)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보조금 la시 정부 보조금 la시 정부 다운페이먼트 보조